45년 전, 강에 떠내려 온 지뢰를 장난감으로 오인해 지뢰폭발로 두 손을 잃은 강경환 씨는 마을 분들에게 '소금천사'로 불립니다.<br /><br />1994년, 생계를 위해 염전을 빌려 일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주변에서는 손도 없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겠냐며 냉소를 보냈지만, 끈을 이용해 커다란 삽을 어깨와 팔에 고정한 채 힘든 염전일을 해냈는데요. <br /><br />같은 일에도 비장애인보다 4~5배의 시간이 더 걸렸지만, 차곡차곡 소금을 쌓아간 강경환 씨는 염전을 시작한 지 2년 뒤부터 남몰래 이웃돕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<br />한밤중에 형편이 좋지 않은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의 집 앞에 소금 자루를 갖다 놓았고, 10년째 되던 해 우연히 그 선행이 밝혀지면서 부부는 해마다 주민센터를 찾아 소금 수십포대를 기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도 일 년 순수익 2천만 원 중 500만 원 이상을 이웃을 위해 쓰는 강경환, 정순희 씨 부부는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올해의 부부로 선정되었습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71532396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